파리를 여행한다면 꼭 경험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세느강 유람선입니다. 세느강은 파리의 중심을 관통하며, 강을 따라 이어지는 수많은 랜드마크를 유람선을 타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느강 유람선의 탑승기입니다.
1. 세느강 유람선을 왜 타야할까?
세느강 유람선은 단순히 강 위에서 즐기는 보트 투어가 아닙니다. 프랑스의 역사와 예술이 깃든 도시 파리를 물길을 따라 탐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죠. 파리의 주요 명소가 강 주변에 모여 있어,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시 여행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유람선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명소
낮에는 파리의 클래식한 건축물을, 밤에는 조명이 밝혀진 낭만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3세 다리는 파리 세느강에 위치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다리 중 하나로,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다리로, 프랑스와 러시아 간의 우정을 상징합니다. 다리의 이름은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3세를 기념한 것입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변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으로,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기차역을 개조해 1986년 미술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주로 인상주의 및 후기 인상주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모네, 반 고흐, 르누아르, 드가, 세잔 등의 걸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박물관 중 하나로, 원래 12세기에 지어진 왕궁으로 사용되다가, 1793년 프랑스 혁명 이후 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로, 약 38만 점 이상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약 3만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 등이 있습니다.
콩시에르쥬리 14세기 카페 왕조 시절 프랑스 왕궁의 일부로 사용되었다가, 14세기 이후 왕궁 기능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면서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를 포함한 정치범들이 수감된 장소로 유명합니다. 현재는 국립기념물로 보존되어 있으며, 내부는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1163년에 착공되어 약 200년 동안 건축되었으며,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나폴레옹의 대관식, 왕들의 결혼식 등 프랑스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장소입니다. 성당의 두 개의 웅장한 종탑은 파리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2019년 대형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소실되었으며, 2024년 12월 재개장을 목표로 복원 중입니다.
2. 유람선 종류와 선택 가이드
세느강 유람선은 다양한 종류가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Bateaux Mouches(바토무슈)
- 가장 유명한 유람선 서비스 중 하나로, 넓은 탑승 공간과 개방형 상층 덕분에 풍경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추천 포인트: 합리적인 가격, 낮과 밤 모두 운행
● Bateaux Parisiens(바토 파리지앵)
-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식사 옵션이 특징인 유람선입니다.
- 추천 포인트: 크루즈 디너를 함께 즐기고 싶은 경우
● Vedettes du Pont Neuf(베데트 뒤 퐁네프)
- 소규모 보트로, 친밀하고 아늑한 경험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
- 추천 포인트: 비교적 짧고 간결한 코스
3. 추천 시간대: 석양과 야경을 잡아라!
세느강 유람선은 하루 종일 운행되지만,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는 석양이 지는 시간과 야경입니다.
석양 시간대는 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며 에펠탑과 다리가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꼭 이 시간대를 선택하세요.
야경 시간대는 에펠탑, 알렉산드르 3세 다리 등의 조명이 환하게 밝혀져 파리의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 위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야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4. 세느강 유람선 요약 정보
- 운행 시간 : 오전부터 야간까지 (시간대별 상이)
- 소요 시간 : 약 1시간~2시간
- 가격 : 기본 유람선 약 €15~€20 / 디너 크루즈 €70 이상
- 출발 장소: 알마 다리 근처, 에펠탑 인근, 퐁네프 다리 등
- 추천 코스: 석양 시간대 or 야경 크루즈
5. 개인 후기: 파리의 낭만을 세느강 위에서 느끼다
저는 바토무슈를 타고 즐겼는데, 자리는 상층 오픈석입니다. 석양 시간대에 출발하여 세느강을 왕복하는데, 돌아올때는 야간시간대로 약 1시간 정도를 세느강 유람을 즐겼습니다. 에펠탑이 눈앞에 나타날 때마다 탑승객들의 감탄 소리가 울려 퍼졌고, 알렉산드르 3세 다리를 지나면서 느낀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죠. 손에 휴대폰을 들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강바람을 맞으며 파리를 둘러보니, 왜 파리가 '빛의 도시'라 불리는지 실감했습니다.
파리에서 세느강 유람선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파리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다음 파리 여행 때는 세느강 유람선을 꼭 일정에 포함해보세요. 파리의 낭만은 강 위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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